0. 오늘 발표에서 하는 이야기
- 하려고 한 것
- 왜 하려고 했는지
- 내가 진행한 프로세스
- 시행착오
- 배운 것
1. 하려고 한 것 📝
한 문장으로: 노션 “콘텐츠 기획 팩토리” DB에 제품이나 주제 하나만 입력하면, 릴스 또는 카드뉴스 기획안(촬영 장면·카드 구성 + 문구)이 자동으로 채워지는 루틴을 만든다.
- 입력: “주제/제품” 칸에 제품 또는 주제 하나
- 자동 처리: 배경지식·USP 학습 → 레퍼런스 서칭 → 훅→세부 스토리텔링&설득→CTA 구조로 스크립트 설계 → 유형(릴스/카드뉴스)에 맞는 형태로 출력
- 가드레일: 해시태그 5개, 협찬 표기 문구, 레퍼런스 매번 재검색, 기획완료 체크
실제 노션 DB 화면 — 주제/제품 하나를 넣을 때마다 촬영 장면·자막·캡션·레퍼런스·목표까지 자동으로 채워진 행이 쌓인다.
더 자세한 기능 정의는 ig-content-automation 프로젝트 PRD 참고.
2. 왜 하려고 했는지 🤔
나는 브랜드 마케터다. 마케팅 기획·행사 기획·콘텐츠 기획을 다뤄왔지만 코딩은 몰랐고, 개발자가 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 목표는 AI를 도구로 편하게 다루는 것.
본업이 따로 있다 보니 콘텐츠 주제 정하고 하나하나 기획·제작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든다. 생각하는 시간, 만드는 시간 자체가 아까워서 자꾸 미루게 되고, 결국 콘텐츠를 못 만들고 있다. “생각하는 시간”을 줄이는 게 이 프로젝트의 핵심.
- 지금(1주차 시작 시점): 챗GPT에게 릴스 대본 초안을 부탁해본 정도. “기획자가 만든 것 같은” 완성도까지는 아니었다.
- 4주 뒤 목표: 찍고 싶은 콘텐츠가 생기면 1일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3. 내가 진행한 프로세스 🔍
3-1. 전체 타임라인
| Day | 날짜 | 한 일 |
|---|---|---|
| Day 1 | 7/24 | 학습허브 사이트 포크 + 첫 배포 |
| Day 2 | 7/25 | AI 학습메이트(승관) 인터뷰 + 4주 로드맵 확정 |
| Day 3 | 7/25 | 로드맵을 실제 레퍼런스로 재구성 + 랜딩페이지 완성 |
| Day 4 | 7/25 | Vercel 배포 에러 해결 + 노션 MCP 연결 |
| Day 5 | 7/27 | 노션 콘텐츠 팩토리 DB 설계 + 첫 릴스 기획 실행 + 반복작업 자동화 |
| Day 6 | 7/29 | 인스타그램 릴스 레퍼런스 6개 직접 서칭·분석 |
| Day 7 | 8/1 | 릴스 기획 템플릿 확정 + 내 톤앤매너 프롬프트 완성 |
| Day 8 | 8/1 | 오픈소스 검토(PDCA) + 실전 테스트로 프롬프트 에러 수정 |
3-2. 시작 — 아루나님 학습위키 커리큘럼 그대로 따라가기
이 4주 온보딩 전체는 아루나님의 학습위키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는 구조다. 1주차엔 “살아있는 내 사이트 + 시작된 프로젝트”, 2주차엔 “작동하는 MVP + 프로젝트 카드”를 만드는 게 커리큘럼상 목표였다.
매일 이렇게 시작했다 — 그날 커리큘럼 페이지에 적힌 "오늘의 제작" 프롬프트를 그대로 복사해서 세션에 붙여넣었다.
만들기 전에,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게 있는지도 한 번 찾아봐줘.
로드맵 흐름을 다시 점검할 때도 마찬가지로, 커리큘럼이 제시한 프롬프트를 그대로 복붙해서 썼다.
로드맵 흐름(1주차 기획→2주차 제작→3주차 완성→4주차 회고)을 다시 점검할 때 쓴 프롬프트도 커리큘럼 그대로.
3-3. Day 1 — 코딩 몰라도 사이트부터 만들기
AI에게 건넨 첫 프롬프트는 이거 하나였다. 회원가입도, 명령어 입력도 내가 직접 할 필요 없었다.
이렇게 배포까지 마친 사이트가 지금 이 발표 자료가 올라와 있는 바로 이 학습허브다.
위 프롬프트 한 줄로 시작해서 실제로 배포까지 끝낸 학습허브 홈 화면.
자세한 기록: Day1 — 사이트를 포크하고 배포한 날
3-4. Day 2~4 — 로드맵 구체화, 배포, 노션 연결
- 뜬구름이던 로드맵을 실제 레퍼런스(릴스 “훅-결” 구조, 카드뉴스 Why→How→What)로 재구성
- Vercel 배포 중
Detected linked project does not have "id"에러 → 원인은 한글 폴더 이름,vercel link --yes --project my-learning-hub한 줄로 해결 - 노션 페이지 딱 하나만 AI에게 연결(MCP):
claude mcp add --transport http notion https://mcp.notion.com/mcp+ 브라우저 “허용” 클릭
3-5. Day 5 — 콘텐츠 팩토리 완성 + 반복 작업 스스로 자동화
노션 DB를 6개 섹션 제안받은 걸 “진짜 실무 내용만” 기준으로 데이터베이스 1개로 좁혔고, 첫 릴스 기획(토르홉 사우나 바디스크럽)을 실행했다. 그 뒤 반복되던 것들을 AI에게 직접 되짚어달라고 했다.
찾아낸 반복을 성격별로 나눠 메모리(배포 주소)와 AGENTS.md 규칙(해시태그·협찬 표기)으로 각각 저장했다.
자세한 기록: 콘텐츠 팩토리 완성 + 자동화
3-6. Day 6~7 — 릴스 레퍼런스 분석부터 재사용 프롬프트 완성까지
팔로워 10만 이하 계정의 반응 좋은 제품 리뷰 릴스 6개를 승관이가 로그인된 내 크롬 브라우저로 직접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찾았다. 훅·중간구조·완주장치·CTA를 표로 분석한 뒤,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는 릴스 기획 템플릿”(훅→세부 스토리텔링&설득→CTA)으로 확정하고, 내 톤앤매너 인터뷰까지 거쳐 아래 프롬프트를 완성했다.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는 릴스 기획 템플릿, 훅(3초)→세부 스토리텔링&설득→CTA(마무리) 구조로.
- 레퍼런스 — 이 제품/카테고리에 맞는 요즘 반응 좋은 릴스 1~2개를 매번 새로 검색해서 반영
- 촬영 장면 — 구간별 컷 지시
- 자막(세부 스토리텔링&설득 구간) — 이야기형(기본): 써본 감상·상황에 USP 자연스럽게 녹이기
- 캡션(인스타 본문) — 자막 요약 + 질문형 CTA, 협찬 표기 + 해시태그 5개
자세한 기록: 릴스 대본 틀 완성
3-7. Day 8 — 오픈소스 검토(PDCA)로 진짜 에러를 잡다
릴스 기획에 쓸 만한 오픈소스·템플릿 4개를 “최근 관리 여부 / 사용자 수 / 초보 접근성” 기준으로 검토했지만 전부 안 맞았다. 대신 완성한 프롬프트로 제품 3개(KEYTH 핸드크림·디마프 판테놀 앰플·오쏘몰 비타민)를 실전 테스트하며 진짜 에러를 발견했다.
실전 테스트 3건 중 하나 — KEYTH 핸드크림 기획 페이지. 프롬프트 한 줄로 촬영 장면부터 해시태그까지 다 채워졌다.
자세한 기록: 오픈소스 확인부터 PDCA 한 바퀴까지
4. 시행착오 ⚠️
| 막힌 지점 | 원인 | 해결 |
|---|---|---|
| Vercel 배포 에러 | 작업 폴더 이름이 한글(프로젝트)이라 Vercel이 프로젝트 이름을 못 찾음 | vercel link --yes --project my-learning-hub로 영문 이름 직접 지정 |
| 노션 DB 속성 순서가 안 바뀜 | 표 뷰 순서는 API로 바뀌지만, 개별 항목 페이지의 속성 순서는 API로 편집 불가 | 딱 한 번 직접 드래그 핸들로 수동 정렬 |
| 템플릿 이름 오류 | ”Detecting”은 촬영 기법(손가락 줌인) 하나를 가리키는 말이었지, 구조 전체 이름이 아니었음 |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는 릴스 기획 템플릿”으로 정정 |
| 릴스 자막이 딱딱한 나열형 | 프롬프트에 “USP 체크리스트”라고 못 박아둔 것이 원인 | 이야기형(기본)/정보전달형(예외)으로 규칙 재설계 |
| 레퍼런스 6개가 고정 템플릿이 되어버림 | Day6에 분석한 레퍼런스 6개를 이후에도 계속 재인용만 하고 있었음 (매번 새로 찾지 않음) | “레퍼런스는 매번 재검색” 규칙을 AGENTS.md에 정식 추가 |
여기서 더 배운 것 — 두 사례를 다시 보며
- 템플릿 이름 오류가 진짜 알려준 것: 사실 “Detecting →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는 릴스 기획 템플릿”으로 이름을 바꾼 것 자체가 러닝 포인트는 아니다. 진짜 배운 건, AI에게 다 맡겨두면 원래 규칙(AGENTS.md)으로 들어갔어야 할 게 계속 반복되기만 하거나, 반대로 그때그때 다른 기획 사례여야 할 게 하나의 포맷으로 굳어버리는 식으로 의도와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는 것. 전체 개요와 맥락을 계속 붙잡고 있는 건 결국 입력하는 사람(나)의 역할이어야 한다.
- 자막 나열형 오류가 진짜 알려준 것: 원인은 프롬프트의 “USP 체크리스트” 문구 하나가 아니었다. 더 근본적으로는 Day6에서 분석한 레퍼런스 6개를 그 뒤로도 계속 재인용만 하며 사실상 고정 템플릿처럼 써버린 것이 품질 저하의 진짜 원인이었다. 그래서 “구조·톤앤매너는 고정하되, 레퍼런스는 주제마다 매번 새로 찾는 단계를 프롬프트에 정식으로 넣는” 걸로 규칙을 다시 세웠다.
실제 기획안 비교 — 디마프 판테놀 앰플, 세부 스토리텔링&설득 구간 자막
☑️ 판테놀 30% 고함량
☑️ 쌀 전분으로 끈적임 없이 쏙 흡수
☑️ 피부장벽 복구 + 속보습 지속
☑️ 결·광·톤 3중 개선
처음엔 그냥 촉촉하겠거니 하고 발랐는데, 다음날 아침 거울 보고 놀랐어요. 화끈거리던 게 진짜 가라앉아있더라구요. 판테놀이 30%나 들어있다는데 쌀 전분 덕분인지 끈적임 하나 없이 쏙 스며들어서 계속 바르게 되고, 그러다 보니 피부결도 은근 매끈해진 게 느껴져요.
브랜드 상세페이지 USP를 그대로 나열하던 첫 결과물을, 실제 써본 감상처럼 풀어내는 이야기형으로 고친 것. 자세한 수정 과정은 PDCA 한 바퀴 참고.
5. 배운 것 📚
재사용 자산 — 반복 작업, 뭘로 자동화할지 고르는 기준
| 반복의 성격 | 맞는 도구 | 이번에 쓴 예 |
|---|---|---|
| 매번 판단이 필요한 여러 단계 절차 | 스킬 | PRD·로드맵 인터뷰 |
| 예외 없이 항상 지켜야 하는 고정 조건 | CLAUDE.md/AGENTS.md 규칙 | 해시태그 5개, 협찬 표기 |
| 다시 조사하기 아까운 고정된 사실 | 메모리 | 배포 주소 |
| 지금 대화랑 분리해서 독립적으로 시켜야 하는 일 | 서브에이전트 | (이번엔 해당 없음) |
핵심 배움
- 코딩을 몰라도 “이 링크 내용을 이 폴더로 가져와줘” 한 문장이면 AI가 다 처리해준다.
- “이미 있는 걸 안 쓰기로 한 것”도 유효한 결론이다. 근거(최신성·사용자 수·접근성) 없이 새로 만든 것과, 검토하고 나서 안 쓰기로 한 것은 완전히 다르다.
- 챗GPT는 웹서칭 기반이라 “인스타그램 릴스 중 좋은 인게이지먼트를 낸 사례”처럼 플랫폼 안쪽 데이터는 못 찾는다. 로그인된 브라우저로 직접 들어가면 AI가 실제 사례를 찾아줄 수 있었다.
- 톤앤매너는 새로 지어내는 것보다 이미 쓰고 있는 내 캡션을 읽고 패턴화하는 게 훨씬 자연스러웠다.
- MVP는 “무엇을 고정하고 무엇을 매번 갱신할지”를 나누는 설계가 핵심이다 — 구조(고정) vs 레퍼런스(매번 재검색).
- 아루나님의 챌린지 설계 자체가 하나의 배움이었다. 완전 지식 제로베이스인 사람도 아주 작은 단위로 하나씩 실천할 수 있게 커리큘럼이 짜여 있는데, 이건 단순히 “쉽게 접근하게 하려는 것”만이 아니었다. 더 똑똑한 AI 에이전트를 만들려면 결국 “맥락(context)“을 주는 것이 핵심이고, 그 맥락을 매일 조금씩 쌓아가며 주는 과정(사이클) 자체를 몸으로 익히게 하려는 설계였다는 걸, 위 두 시행착오(템플릿 이름·레퍼런스 템플릿화)를 겪으며 뒤늦게 이해했다.
다음 계획
- 3주차: 같은 과정(레퍼런스 분석 → 틀 완성 → 노션 실전 테스트)을 카드뉴스에도 그대로 적용, D+1·D+7 성과 비교 루틴 추가
- 4주차: 회고 정리 + 최종 발표 + 전자책 완성